작성일 : 18-11-27 15:01
[MBC대구] 강사법.처우 개선은 커녕 알자리 뺏는다
 글쓴이 : 관리자
조회 : 83  
 
◀ANC▶
대학 강사가 일주일에 9시간 이상 강의하면 법적 교원 지위를 주는 '강사법'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.
 
'보따리장사'라고 불리던 강사들이 바라던 내용이지만 오히려 걱정이 커졌습니다.
 
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확 줄이겠다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.
 
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
◀END▶
 
◀VCR▶
계명대학교는 신입생 46백명이 모두 듣는 필수 과목 '글쓰기 기초' 강좌 120개를 내년 1학기부터 선택과목으로 바꿉니다. 지금까지 시간강사들이 주로 강의를 했습니다.
 
다른 교양과목 강좌 120개도 한 학기 60개로 줄입니다.
 
강의는 시간강사 대신 계약직 교수들이 주로 맡도록 했습니다.
 
시간강사는 내년 8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이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시간강사수를 줄이려는 꼼수를 부린다고 보고 있습니다.
 
◀SYN▶계명대학교 시간강사(음성변조)
"전임교원이나 비정년 트랙(계약직)교수가 거의 학교의 강의를 다 담당하고 우리 시간강사들은 강의를 못 하도록 (하고 있다) 저희가 실업자가 되든, 해고가 되든, 거리에 나앉든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"
 
대학 측은 교과과정 개편 과정이라고 주장합니다.
 
◀SYN▶이필환 교무처장/계명대학교(하단)
"글쓰기를 6학점이나 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습니까" 교양(필수)과목으로. 선택(과목)으로 바꾸자, 그러면 필요한 학생들 기초가 안 된 학생들은 들을 것이고,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일반적인 교과목을 들으면 되지 않겠나?"
 
대학들은 겉으론 법규가 갖춰질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 대응팀을 만들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
 
시간강사는 강사법으로 오히려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불안해합니다.
 
◀INT▶이시활 경북대분회장/한국비정규교수노조
"강사법을 핑계로 해서 (시간)강사를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, 편의적인 일용직 노동자처럼
편하게 (고용)했다가 편하게 해고하는 그런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니까 (시간강사의)법적인 신분이 보장되니까 거기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겠다"
 
시간강사를 대우하기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시간강사를 대학에서 몰아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
 
MBC NEWS 이상원 입니다.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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